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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 진정한 공공의적은?
2002년 [공공의적]이란 묘한 이름을 가진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었다. 공공의적에서 공공이란 사회일반이나 공중에 관계된 것 이란 뜻이다. 공공의적 이란 거창한 이름을 붙은 영화는 그 당시 300만 관객이라는 큰 수확을 거두었다. 공공의적 1을 만든 강우석 감독 그는 공공의적, 실미도를 통해 이미 흥행감독으로 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좋은 배우와 시나리오가 만난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공공의적 1편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이라면 바로 설경구가 열연한 강철중 형사를 들 수 있다. 아날로그식의 수사 방법으로 사건을 처리해 나가는 그의 모습은 이치에 맞지 않고 답답해 보이는 면도 있지만 통쾌한 장면들도 보여 주었다.
다시 이야기를 공공의적 이란 말로 옮겨보자. 솔직히 공공의적 1편은 공공의적 이란 이름을 사용하기엔 약했다고 생각한다. 위에도 적었다 싶이 공공의 적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규환(이성재)이란 역할은 맞지 않았다. 부모를 죽이고 유산을 거머쥔 정말 죽어도 시원찮을 놈이긴 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일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공공의적 2에 나올 악역에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공의적 2에 나온 악역은 바로 한상우(정준호)라는 캐릭터였다. 이른 바 가진자를 악역으로 삼은 것이다. 
지금 속으로 한번 생각해 보자. 개인적 원한을 제외하고서 공공의적이 누구 일지. 아마 요즘 같은 시기면 국적 포기자들에게 그 화살이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전통적이랄까 이른 바 가진자 들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시선은 그리 좋지 않았다. 스스로의 노력이 됐던 아니면 물려 받은 재산 때문이건 돈이 많은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 이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어째서 가진가가 이른 바 나쁜 놈이 되어 버렸을까? 개인적으로 가진 자와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을 공공의적으로 삼고 싶다.(공공의적 3 가 나온다면 국회의원같은 권력을 가진 자가 악역을 맡지 않을까 싶다.)
공공의적 2에서 가진자를 공공의적으로 삼았다면 그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올바른 절차를 걸치지 않고 단지 돈에만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돈 때문이라면 친구며 자신의 식구며 심지어 나라까지 팔아먹는 사람들이 안타깝지만 한국사회엔 존재해 왔다. 그리고 그들은 아직도 잘먹고 잘살고 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은 하면 3대가 잘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상황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한상우는 1편의 조규환에 비해 공공의적 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의 행동이 모두 보는 사람의 신경을 건드리기에 충분하다. 정준호 최고의 연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의 연기는 훌륭했다. 
영화가 1편보다 길어 지면서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는 구성을 보여 주었다. 그점에는 전편의 형사 강철중을 연기했던 설경구의 검사 변신이 한 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배우고 있어 보이는 역을 처음으로 맡아 보았다는 설경구. 그만큼 대사가 많았지만 그는 그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앉아서 일을 보는 것보다 직접 형사들과 함께 잠복근무를 하고 형사들의 안전을 그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검사.(이런 점은 전작의 강철중과 유사한 면이라 할 수 있다.) 이영화를 위해 최초로 검찰청안이 공개가 되었다는 사실도 유념해 둘 사항중 하나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세트가 만들어 졌고, 배우들은 열연을 펼친 것이다.
전작보다 공공의적에 대한 설정에 있어선 더욱더 사실적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장윤현, 김상진 두 감독의 참여는 작품의 수준을 끌어 올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각자의 전문 분야를 맡아서 작업함으로써 가능했던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영화의 구성이 단지 선과 악의 2분번적 사고로 보이는 면이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은 시리즈 물로 만들어 지려는 영화 공공의적이 풀어야할 숙제일 것이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정말 속시원한 영화를 보게 되었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국내 영화계에도 제대로된 시리즈 영화가 탄생하는 기쁨을 공공의적이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

DVD의 메인 메뉴 구성은 기대 치에 못미친다. 메뉴들을 고를 때마다 영화에 나왔던 대사들이 들리긴 하지만 메뉴가 무척 단촐해 보인다. 공공의 적 2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메뉴디자인은 아닌 듯 싶다. 2장의 디스크로 이루어진 구성에서 첫째장은 영화 본편과 강우석 감독, 설경구, 정준호, 장신일의 오디오 코멘터리가 들어 있고 둘째 장에 부가영상이 들어 있다. ![]()

영화의 영상을 보자면 그렇게 뛰어나지도 나쁘지도 않다. 하지만 역시 공공의적2란 네임 밸류에는 무언가 조금 모자란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화면의 색상들이 조금씩 색이 변하는 부분들이 눈에 띈다. 오소링 작업의 문제거나 원본 필름의 문제일 것인데 개인적으로 원본 필름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오소링 문제였다면 리콜 문제가 나왔겠지만 그렇지 않은 걸로 봐서 원본 필름의 문제라고 보여진다. 하루 빨리 이러한 점들이 고쳐져야 할 것 이다. 언제까지 원본 필름 보관문제와 오소링 문제를 가지고 씨름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DVD 시장이 크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
딱히 장점을 꼽기도 단점을 꼽기도 어려운 사운드 디자인을 보여준다. 5.1 채널을 충분히 살렸느냐 아니냐의 문제를 떠나서 영화분위기상 사우드적인 면이 전체적으로 약한 면을 보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부가영상 디스크 역시 본편 디스크와 비슷한 단순한 메뉴 구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내용 구성은 알차게 구성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부가영상은 크게 2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건2005형 제0127호와 사건2005형 제0127호와 구성되어 있다. 각각 5개의 부가영상이 준비되어 있다. 사건2005형 제0127호에서 주목할 만한 것들은 우리 시대의 영화와 '공공의적'과 그를 쫓는자를 들 수 있다. 우리 시대의 영화에서는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적에 대한 생각과 영화에 대한 생각들을 볼 수 있고, '공공의적'과 그를 쫓는자들에서는 배우들의 영화촬영중 생긴 에피소드와 영화에 참여하면서 느낀점들을 볼 수 있다.
<우리 시대의 영화>
<'공공의적'과 그를 쫓는자>
사건2005형 제0127호가 다른 DVD의 부가 영상과 비슷한 구성을 보여준데 반해 사건2005형 제0127호에서는 조금은 다른 점들을 볼 수 있다. <추 격>은 장윤현 감독이 자동차 씬만을 따로 찍은 장면을 보여준다. 우리 나라 영화에서 이처럼 각자의 전문영역을 나누어서 찍은 몇 안되는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재 현>은 검찰청 내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촬영을 위해 최대한 검찰청 내부와 비슷하게 만들고자 노력했던 제작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우리시대 '공공의적'은?"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공의적이 누구인가에 대한 간단한 인터뷰 동영상으로 가장 독창적인 부가영상이라고 할 수 있다.
<추 격>
<재 현>
<"우리시대 '공공의적'은?">
◆ 이 리뷰는 DVDinLife 의 콘텐츠로서 쓰여 졌으며 www.dvdinlife.com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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