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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 그 재미에 빠져보자
애니메이션이던 아니면 다른 장르의 작품이던 마음 편히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쌇인 날이면 액션영화를 보고 싶어 지고, 심심한 날은 코미디 영화가 보고 싶어 지듯 말이다. 마음 편히 무언가를 보고 싶은 이들에게 다! 다! 다! 는 딱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강력히 말할 수 있다. 카와무라 미카가 일본의 대표적인 순정만화잡지인 나카요시에 연재했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다! 다! 다!(원제 Da! Da! Da!)는 국내에도 이미 만화책으로 9권으로 완결되어 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은 대게 3가지의 길을 걷게 된다. 1.원작보다 못한 작품이 되는 경우. 2.원작보다 좋은 작품이 되는 경우. 3.원작과 애니가 모두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이다. 다! 다! 다! 의 경우 원작보다는 애니메이션이 좋은 결과를 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작과 비슷하면 서도 다른 길을 걷는데 원작을 함께 본 사람이라면 더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 다! 다!는 일본에서 2000년 3월 28일부터 2002년 2월 26일 까지 총 78화가 NHK를 통해서 방송되었다. NHK는 KBS 처럼 국영 방송이기 때문에 국내의 공중파와 같은 여러 가지 제재가 있다. 너무 폭력 적이거나, 선정적이어서는 안돼는 것이다. (일본이라고 해서 무조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작품을 아무렇게나 TV에서 틀어 준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그런 이유로 다! 다! 다! 는 NHK를 통해서 방영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대부분의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격는 스폰서들의 요구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었다. 전투 부분을 더 늘려 달라던가 기체를 부숴 달라든지 하는 요구를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2002년 투니버스를 통해 처음 방영되었고, 2003년 ITV를 통해서도 방영되었다. 물론 그 이후 투니버스를 통해서 몇 번이고 다시 재방되고 있는 중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18화를 비롯 총 5편(18, 30, 44, 71, 72화)이 방영되지 못했다. 지금이야 이누야사 같은 누가 보더라도 일본색이 짙은 작품들이 그대로 방영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문제는 그 미방영 화들이 놓치기 아까운 재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그럼 어떤 점이 이 작품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을까? 즐겁고 흥겨운 배경음악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야기의 재미와 캐릭터 들의 개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 전개는 양쪽 모두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사이온지 카나타(국내명 우주)와 코즈키 미유(예나)의 이른 바 러브 스토리도 재미 있지만 그보다는 외계에서 날라온 아기 루 와 루를 돌보는 이른 바 시터 페트(베이비 시터와 페트의 합성어) 왕냐(투니버스에선 [바바]로 만화책에선 [멍냐옹]으로 나온다)의 등장을 들 수 있다. 이 둘이 빠졌다면 그냥 그런 학원물이 되어 버렸을 작품이다. 루는 여성의 입장에서가 아닌 남성의 입장에서 보아도 너무나 귀엽고 다양한 변신과 함께 작품의 감초 역할을 확실히 하는 왕냐의 활약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게다가 원작자인 카와무라 미카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카와무라 미카(국내명 귤선생님-황보 귤)의 등장도 재밌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외의 다른 캐릭터 들도 작품의 재미를 주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작품 초반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보다 자세히 적을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지만 크리스틴이라는 재미난 캐릭터는 잊을 수 없는 독특한 개성을 보여 준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 간다. 각각의 엔딩이 틀린 것이다. 어느 쪽을 마음에 들지는 각자의 마음에 달렸다. 국내에는 만화책으로 후속편 2권이 나와있다. 
국내 DVD 시장이 어렵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다! 다! 다! 와같은 장편의 경우 출시 자체가 힘든 상황이기도 하다. 국내 제작사에서 판권 계약을 해놓 도고 못나오는 작품들의 경우 너무 길어서 못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그 작품이 인기가 있지 않으면 더더욱이 국내 발매는 힘들 수밖에 없다. 이른 바 대작이라고 불리는 이누야사, 슬램덩크 같은 작품들도 너무긴 편수 때문에 국내에 발매되지 못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와주었기에 기쁘지만 DVD 구성이 너무 단촐한 것은 아쉽기 그지없다. 제작사 입장에서야 수익이 안나는 곳에서 최대의 이윤을 남기기 위해 북클립 같은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것들의 계약을 하지 않은 것을 뭐라고만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미방영된 부분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망설여지는 면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출시사도 어렵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더 어려운게 소비자다. 다! 다! 다! 의 완결을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마칠까 한다.![]()

DVD 메뉴는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메인 메뉴에서 바로 모두 보기를 누르거나 각 화별로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설정에서는 한국어 더빙과 일본어 더빙 그리고 한국어 자막, 일본어 자막, 한글 보조 자막에서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번엔 VOL 7 까지 출시 되었으며 VOL 1-6까진 각 3화씩 VOL 7에는 2화가 들어있다.![]()

2000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 이니만큼 약간은 시간이 지난 티를 보여 주고는 있지만 감상에 지장을 줄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더욱더 부드러운 인상을 전해 준다. 귀여운 루와 왕냐(바바)의 다양한 변신장면등 눈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도 많다. 온가족이 봐도 좋은 몇 안되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국내 성우들의 더빙도 좋고 일본 성우들의 더빙도 좋아서 어느 쪽으로 들어도 괜찮은 작품이다. 아이들과 함께 본다면 당연히 한국어 더빙으로 봐야 할 것이지만. 배경음도 즐겁고 성우들의 목소리도 좋으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가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처음 발표 당시 한국어 더빙이 빠진다고 했다가 다시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한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를 생각해 보면 한편으론 슬퍼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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