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8일 금요일

몽정기 2










  돌아온 우리들의 몽정기


2002년 몽정기 라는 조금은 낮뜨거운 제목의 영화가 영화관에 걸렸다. 그리고 예상외의 흥행을 이루어 냈다. 몽정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남자 아이가 어른이 될 준비가 됬다는 뜻이다. 여자들이 생리를 함으로써 아이에서 어른이 되듯 말이다. 전작인 몽정기에서는 중학교 남자 아이들의 나름대로 순수 했던 욕망들을 솔직하게 표현해 냈었다. 어찌 보면 오버한 듯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 영화를 통해 남자들의 비밀 아닌 비밀이 알려졌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서 남자와 여자 관객을 모두 잡는 1석 2조의 효과를 냈다. 이제 세월은 흘러 몽정기 2가 우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번엔 주인공들이 여자 고등학생들로 바뀌었다.

정신적으로 볼 때 남자보다 여자들이 2-3살 정도 위라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이다. 정신적으로도 성숙한데 이번엔 신체적 나이까지 올려서 등장 하기에 이르렀다. 전작에서 성적 코드로 사용된 것들을 보면 참외, 컵라면, 철봉, 거울, 음란물 등을 들 수 있는데 몽정기 2에서는 그 수가 더욱더 늘었다. 뽕브라, 짧은 치마, 오이, 방귀, 아이스크림, 샤워기, 바바리맨등 그 수부터 전작을 능가하고 있다. 사실 남자 입자에서 전작의 컵라면은 도대체 왜 들어 갔을까 싶은 점이 있었는데 몽정기에 나오는 성적 코드중에선 방귀가 가장 이해하기 힘든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아마도 영화의 재미를 돋구기 위한 연출이 아니었나 싶다.



출연 배우들을 비교해 보아도 재미난 점을 볼 수 있다. 몽정기 2는 몽정기에 비해서 신인들의 등장이 두드러 진다. 그중에서 개인 적으로 가장 인상이 가는 배우 라면 김미숙역의 박슬기였다. 최근 모 방송사의 드라마에서 엄청난 연기를 보여 주었기에 다른 이쁜 배우들을 제치고 두눈에 들어 왔으니 영화를 이제야 보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불행 이라고 해야 할지 애매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백세미역의 신주아는 남자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연기를 선보인다.(예전과 비교해서 요즘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너무 성숙한 듯 한 생각이 들었다.)

전작과의 공통점은 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호기심 중심에 서있다는 점이다. 전작에서는 여자 교생선생님을 향한 남자 중학생들의 성적 호기심을 다루었고 이번작에선 남자 교생선생님에대한 여자 고등학생들의 성적 호기심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 접근 방법이 전작과 비슷하기에 재미가 반감된 듯 하다. 남자는 여자 보다 시각적인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고 한다. 그런점에 있어서 몽정기는 포커스를 잘 맞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여자들은 남자 들만큼 시각적인 자극에 민감하지 않고 모든 감각에 고루 퍼져 있는데 몽정기 2에선 전작과 마찬가지로 너무 시각적인 면에만 치우친 경향이 없지 않다.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1편보다 재미면에서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몽정기에서 남자 들의 성적 호기심을 잘 나타냈다고 느껴지는 반면 몽정기 2에선 여자 들의 성적 호기심을 나타내는데 연출적으로 모자란 점이 있는 듯 싶다. 단지 남자에서 여자로 바뀐 것 이외에 차이점을 느끼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몽정기는 애초에 3부작으로 기획되었고 현재 3부가 집필 중이라고 한다.

어떤 내용으로 몽정기 3가 우리앞에 나타날지는 모르겠지만 1편과 2편을 거울 삼아서 부디 재미난 내용으로 우리들 앞에 찾아와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1편에서 여자들에게 남자들에 대한 정보를 재공했던데 비해 2편에선 남자들에게 여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이 부족했던점을 되집어 봐야 할 것이다. 남자와 여자는 엄연히 다른 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DVD는 2장으로 구성 되어 있고 부가 영상은 2번째 디스크에 들어 있다. 그렇다고 해도 조금은 너무 하다 싶을 정도로 본편의 메뉴디자인은 단순하다.



블록 버스터 급의 영화는 아니지만 화면은 화사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어두운 장면이 많이 나오는 영화도 아니기 때문에 암부 표현에 있어서 문제가 돼는 부분도 없고 DVD 상에서 특별히 스크래치 현상이 나타 나지도 않는다. 요즘 나오는 한국영화들의 수준을 보면 이제 어느정도 평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장르적 특성 때문인지 5.1 채널의 효과를 느끼기에 충분하진 않다. 여느 한국영화와 마찬가지로 대사가 약간 불분명한 느낌이 들지만 크게 신경쓰이는 요소는 아니다. 전체적인 수준에로 여타 다른 한국영화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준다.





2번째 디스크에는 부가 영상들이 들어 있다. 메이킹 필름, 인터뷰, 셀프 카메라, 뮤직 비디오, 예고편, 스틸 갤러리, 만든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메이킹 필름은 <몽정기 2> 메이킹 필름, 교실 촛불 이벤트, <목마 축제> 댄스 파티로 이우러져 있다.



                       
<몽정기 2> 메이킹 필름



                                     
교실 촛불 이벤트



                    <목마 축제> 댄스 파티


인터뷰 에서는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영화의 전반 적인 내용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영화 소개와 캐릭터 소개, 재미있던 에피소드등 자잘한 이야기 거리들이 들어 있다.



이외에도 출연 배우들의 셀프 카메라와 재미난 뮤직 비디오, 예고편, 스틸갤러리등이 들어 있어서 서플로만 보면 평균점은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이 리뷰는 DVDinLife 의 콘텐츠로서 쓰여 졌으며 www.dvdinlife.com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