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31일 일요일

연애술사




사랑은 마술 같은것...




이세상에서 가장 많은 영화의 소재로 사용된 것은 무엇일까? 정확히 집계 해보진 않았지만 사랑이 아닐까 싶다. 노래도 사랑에 관련된 노래가 많다는 점을 떠올려 본다. 그만큼 이른 바 사랑이야기(LOVE STORY) 는 영화 소재 중 가장 흔한 것이 되었다. 그럼에도 매년 일정 수의 멜로 물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어느 정도의 흥행이 보장되어 있다는 뜻일 것이다. 잘만 만들면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영화사 들이 이런 좋은 아이템을 놔둘리가 없는 것이다.

사랑을 정의하는 말은 수없이 많다.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던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던 간에 사랑에 대한 말은 수없이 들어 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를 두 부류의 사람이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일명 선수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에게는 우습게 보일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신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마술이라는 양념을 섞어서 조금더 빛나 보이고자 노력한 흔적도 보인다.



전국 관객 120만 이라는 관객수는 이영화에게 있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찐한 감동이 느껴지는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랑을 우습게 만들어 버려서 화나게 한 영화도 아닌 그런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마술이라는 커다란 아이템을 제대로 살지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사용된 몰카 라는 요소 이외에는 특별한 점을 찾을 수가 없다. 영화 전체 적인 내용 보다 중간에 나오는 마술쇼의 내용이 좀더 알차고 재미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배우들의 연기가 불만족스러운 면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배우들은 나름 대로 자신들의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연정훈의 마술솜씨도 어색해 보이지 않고 훌륭해 보인다. 하하의 스크린 데뷔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영화적인 특징 보다 사실 적인 사랑이야기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환상 적인 사랑이야기도 아닌, 애정한 사랑이야기도 아닌 그저 우리 주위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버린 느낌이 든다.


극장에 가는 사람들마다 영화를 보러 가는 목적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영화 스런 면을 느끼기 위해서 가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연애술사는 이런 면에서 실패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경우엔 그런 점에서 실수였다고 생각을 해본다.


평범한 이야기 보다 좀더 극적인 사랑이야기, 좀더 짜릿한 것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약간은 모자란 영화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랑이란 영화만큼이나 다양한 것이다. 불같은 사랑, 짝사랑등 수없이 많은 사랑이 있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랑도 영화로 보고 배울 점이 있다는 사실은 떠올려 보자.






DVD 메뉴는 상당히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다. 메인화면과 설정화면에서 배우들의 모습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는 당연한 영어 자막도 수록하고 있다. 독일에서 들어온 친척의 말에 의하면 한국 영화를 많이 보는 듯 한데(한국 드라마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어 자막의 삽입은 이제 필수라고 여겨진다.





장르의 특성상 뛰어난 화면을 보여주진 않지만 보통의 한국영화들이 보여주는 수준의 영상을 보여준다. 마술쇼의 화려한 장면과 나이트 클럽의 화려한 불빛 들이 잘 표현 되었다.




5.1채널의 사운드이지만 작품의 특성상 입체감이 살아 나는 느낌이 조금 부족한 듯 싶다. 자막과 함께 보다 보면 소리가 안나는 장면이 발견되기도 한다. 배경음에서도 작품을 살려줄 특징을 잡아 내기가 어렵다.





부가영상은 전체적으로 보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메이킹 필름은 단순히 촬영 현장을 담아 놓은 수준이고, 뮤직비디오스토리 보드는 그다지 영양가 있는 부가 영상이 아니다. 제작 일지는 영화제작전 고사를 지내는 장면과 기사 시사 장면등이 들어 있지만 이역시 그다지 영양가가 높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포스터는 티저 포스터와 메인 포스터 촬영현장을 보여 주는데 그나마 포스터가 부가 영상 중에선 가장 영양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홍보영상은 말 그대로 홍보 영상을 담고 있다. 보통의 영화들처럼 삭제 장면이나 NG 장면등이 들어 있지 않아서 아쉬운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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