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스켈리두 스켈리두 ^-^



이제서야 뒤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이래 저래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_^
지난번 우리 극장에서 한번 재미나게 본적이 있던 지라
이번에도 나름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지난번 갔을땐 처음 가는 길이라 해메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헤메이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원래는 소개팅한분과 같이 보려 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같이 볼분을 구해서 같이 볼수 있었습니다
지난 번과는 그래도 덜 헤메어서 좀더 여유롭게 도착해서 익숙한 자리에 앉아
연극을 기다렸습니다.
처음에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가 들려서 어라 누군가 했는데
안성댁역을 하셨던 박희진씨 목소리로 즐겁게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개그맨 정성호가 누군지 따위는 중요치 않았습니다
오랜만의 뮤지컬 관람이라는 면이 더 중요 했었죠

지난번 본 뮤지컬이 워낙 재미 있었기에 이번 스켈리두 역시 나름 기대 하고 갔습니다.
박희진씨의 재치 있는 목소리에 혹시나 출연도 하시나 했지만
아쉽게도 출연 하진 않으셨습니다.
스켈리두가 과연 무슷 뜻일까 했는데...
뮤지컬을 끝까지 봐도 무슨 뜻인가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 말을 이용한 대사는 조금 나오는 편이구요

이 뮤지컬은 많은 배역이 등장 하는 것도 아니고
또 장소의 특성상 배경이 많이 바뀌는게 아니라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느냐가 좀더 중요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비록 한정된 장소지만 나름 상황과 소품을 이용 해서
다양한 장소를 표현하려고 했던 점들은 높이 사주어야 할듯 합니다.

전체 적으로 4인이 다양한 역을 소화 하는 형식인데
정성호씨의 그 연기는 오랫만에 보는 사람들에게
또는 정성호씨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정성호란 이름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극중 잠깐 개그코너에서 선보이던 모습을 선보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여태까지 보던 이미지하고는 약간 다른 모습으 보여주어
기존 팬분들이 보아도 전혀 새로운 모습이다 라는 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수민의 형이자 매니저 그리고 매니지먼트사 사장역에 기자 역에 유희의
숨겨진 아버지역 까지 참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 하는데 그중엔 매니저
역이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이수민 역을 맞았던 고재근씨는 예전 Y2K의 멤버였습니다
나중에 팜플렛으 보고 안 내용인데 어쩐지 노래를 잘한다 했습니다.
요새 안보인다 했더니 이런 의외의 장소에서 보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지나간 추억의 한 편을 보여 주었다고 할까요

이수민의 전 여자 친구역에다가 유희의(또다은 여배우) 아는언니 역에(예전
이수민 팬클럽회장) 인터넷 쇼핑몰 사장 역까지 다양한 역할을 보여 주었는데
개인 적으론 인터넷 쇼핑몰 사장역으로 정성호 씨와 함께 콤비로 보여 주었던
모습이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유희 역의 이미경씨는 이 뮤지컬에서 가장 적은 역할을 소화 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만큼 역에 충실 할수 있었던듯 합니다. 이수민역의 고재근 씨와 함께 커플이 되어서
이런 저런 커플의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그 부분에선 연인으로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달까요. 왠지 애틋하고 애절하고 따사로운 느낌은 조금 덜했던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다양한 역할을 배우 들이 보여 주었지만 극에 혼란을 줄정도로
복잡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 덕분에 인물들의 개성이 조금 여터진 점이 없지
않나 싶었습니다. 또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뮤지컬 치고는 음악 적인 부분도 역시
조금 아쉬 웠었구요. 기존의 대작 뮤지컬등에 길들여진 분들에게는 많이 아쉬운 부분
이 될듯 하네요. 하지만 창작 뮤지컬이고 앞으로 이러한 작품이 꾸준히 나와 준다면
아쉬운 부분들이 점점 나아지리라 생각 합니다.

전체 적으로 완성도에 있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연말에 뭘 보까 하고 고민 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우와 좀더 가까운데서 함께 호흡을 할수 있다는 점과
여러가지 애드리브 적인 상황들이 보는 이들에게 좀더 즐거움을 더해 주니까요.

다 끝나고 나서 배우들과의 포토 타임과 함께 사인을 받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싸인 받는 분의 이름을 물으시고는 차근 차근 정성을 담아 적어 주시는 모습엔
작은 감동까지 더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더 멋진 모습들을 볼수 있었으면 하구요

이자리를 빌어 다시금 좋은 연극을 볼수 있게 해준 이글루스와 우리극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렛츠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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