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31일 일요일

다! 다! 다!





다!다!다! 그 재미에 빠져보자

애니메이션이던 아니면 다른 장르의 작품이던 마음 편히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스트레스가 많이 쌇인 날이면 액션영화를 보고 싶어 지고, 심심한 날은 코미디 영화가 보고 싶어 지듯 말이다. 마음 편히 무언가를 보고 싶은 이들에게 다! 다! 다! 는 딱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강력히 말할 수 있다. 카와무라 미카가 일본의 대표적인 순정만화잡지인 나카요시에 연재했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다! 다! 다!(원제 Da! Da! Da!)는 국내에도 이미 만화책으로 9권으로 완결되어 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은 대게 3가지의 길을 걷게 된다.
1.원작보다 못한 작품이 되는 경우. 2.원작보다 좋은 작품이 되는 경우. 3.원작과 애니가 모두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이다. 다! 다! 다! 의 경우 원작보다는 애니메이션이 좋은 결과를 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작과 비슷하면 서도 다른 길을 걷는데 원작을 함께 본 사람이라면 더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 다! 다!는 일본에서 2000년 3월 28일부터 2002년 2월 26일 까지 총 78화가 NHK를 통해서 방송되었다. NHK는 KBS 처럼 국영 방송이기 때문에 국내의 공중파와 같은 여러 가지 제재가 있다. 너무 폭력 적이거나, 선정적이어서는 안돼는 것이다. (일본이라고 해서 무조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작품을 아무렇게나 TV에서 틀어 준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그런 이유로 다! 다! 다! 는 NHK를 통해서 방영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대부분의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격는 스폰서들의 요구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었다. 전투 부분을 더 늘려 달라던가 기체를 부숴 달라든지 하는 요구를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2002년 투니버스를 통해 처음 방영되었고, 2003년 ITV를 통해서도 방영되었다. 물론 그 이후 투니버스를 통해서 몇 번이고 다시 재방되고 있는 중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18화를 비롯 총 5편(18, 30, 44, 71, 72화)이 방영되지 못했다. 지금이야 이누야사 같은 누가 보더라도 일본색이 짙은 작품들이 그대로 방영되기도 하지만 말이다. 문제는 그 미방영 화들이 놓치기 아까운 재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그럼 어떤 점이 이 작품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을까? 즐겁고 흥겨운 배경음악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야기의 재미와 캐릭터 들의 개성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이야기 전개는 양쪽 모두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사이온지 카나타(국내명 우주)와 코즈키 미유(예나)의 이른 바 러브 스토리도 재미 있지만 그보다는 외계에서 날라온 아기 루 와 루를 돌보는 이른 바 시터 페트(베이비 시터와 페트의 합성어) 왕냐(투니버스에선 [바바]로 만화책에선 [멍냐옹]으로 나온다)의 등장을 들 수 있다. 이 둘이 빠졌다면 그냥 그런 학원물이 되어 버렸을 작품이다. 루는 여성의 입장에서가 아닌 남성의 입장에서 보아도 너무나 귀엽고 다양한 변신과 함께 작품의 감초 역할을 확실히 하는 왕냐의 활약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게다가 원작자인 카와무라 미카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카와무라 미카(국내명 귤선생님-황보 귤)의 등장도 재밌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외의 다른 캐릭터 들도 작품의 재미를 주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작품 초반밖에 보지 못했기 때문에 보다 자세히 적을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지만 크리스틴이라는 재미난 캐릭터는 잊을 수 없는 독특한 개성을 보여 준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 간다. 각각의 엔딩이 틀린 것이다. 어느 쪽을 마음에 들지는 각자의 마음에 달렸다. 국내에는 만화책으로 후속편 2권이 나와있다.



국내 DVD 시장이 어렵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다! 다! 다! 와같은 장편의 경우 출시 자체가 힘든 상황이기도 하다. 국내 제작사에서 판권 계약을 해놓 도고 못나오는 작품들의 경우 너무 길어서 못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그 작품이 인기가 있지 않으면 더더욱이 국내 발매는 힘들 수밖에 없다. 이른 바 대작이라고 불리는 이누야사, 슬램덩크 같은 작품들도 너무긴 편수 때문에 국내에 발매되지 못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나와주었기에 기쁘지만 DVD 구성이 너무 단촐한 것은 아쉽기 그지없다. 제작사 입장에서야 수익이 안나는 곳에서 최대의 이윤을 남기기 위해 북클립 같은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것들의 계약을 하지 않은 것을 뭐라고만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미방영된 부분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망설여지는 면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출시사도 어렵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더 어려운게 소비자다. 다! 다! 다! 의 완결을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마칠까 한다.






DVD 메뉴는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메인 메뉴에서 바로 모두 보기를 누르거나 각 화별로 선택해서 볼 수 있다. 설정에서는 한국어 더빙과 일본어 더빙 그리고 한국어 자막, 일본어 자막, 한글 보조 자막에서 고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번엔 VOL 7 까지 출시 되었으며 VOL 1-6까진 각 3화씩 VOL 7에는 2화가 들어있다.





2000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 이니만큼 약간은 시간이 지난 티를 보여 주고는 있지만 감상에 지장을 줄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더욱더 부드러운 인상을 전해 준다. 귀여운 루와 왕냐(바바)의 다양한 변신장면등 눈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도 많다. 온가족이 봐도 좋은 몇 안되는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국내 성우들의 더빙도 좋고 일본 성우들의 더빙도 좋아서 어느 쪽으로 들어도 괜찮은 작품이다. 아이들과 함께 본다면 당연히 한국어 더빙으로 봐야 할 것이지만. 배경음도 즐겁고 성우들의 목소리도 좋으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가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처음 발표 당시 한국어 더빙이 빠진다고 했다가 다시 추가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한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를 생각해 보면 한편으론 슬퍼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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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술사




사랑은 마술 같은것...




이세상에서 가장 많은 영화의 소재로 사용된 것은 무엇일까? 정확히 집계 해보진 않았지만 사랑이 아닐까 싶다. 노래도 사랑에 관련된 노래가 많다는 점을 떠올려 본다. 그만큼 이른 바 사랑이야기(LOVE STORY) 는 영화 소재 중 가장 흔한 것이 되었다. 그럼에도 매년 일정 수의 멜로 물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어느 정도의 흥행이 보장되어 있다는 뜻일 것이다. 잘만 만들면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영화사 들이 이런 좋은 아이템을 놔둘리가 없는 것이다.

사랑을 정의하는 말은 수없이 많다.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던 아직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던 간에 사랑에 대한 말은 수없이 들어 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를 두 부류의 사람이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일명 선수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에게는 우습게 보일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신세계를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마술이라는 양념을 섞어서 조금더 빛나 보이고자 노력한 흔적도 보인다.



전국 관객 120만 이라는 관객수는 이영화에게 있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든다. 찐한 감동이 느껴지는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랑을 우습게 만들어 버려서 화나게 한 영화도 아닌 그런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마술이라는 커다란 아이템을 제대로 살지지 못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사용된 몰카 라는 요소 이외에는 특별한 점을 찾을 수가 없다. 영화 전체 적인 내용 보다 중간에 나오는 마술쇼의 내용이 좀더 알차고 재미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배우들의 연기가 불만족스러운 면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배우들은 나름 대로 자신들의 몫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연정훈의 마술솜씨도 어색해 보이지 않고 훌륭해 보인다. 하하의 스크린 데뷔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 보면 영화적인 특징 보다 사실 적인 사랑이야기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환상 적인 사랑이야기도 아닌, 애정한 사랑이야기도 아닌 그저 우리 주위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버린 느낌이 든다.


극장에 가는 사람들마다 영화를 보러 가는 목적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영화 스런 면을 느끼기 위해서 가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연애술사는 이런 면에서 실패한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 경우엔 그런 점에서 실수였다고 생각을 해본다.


평범한 이야기 보다 좀더 극적인 사랑이야기, 좀더 짜릿한 것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약간은 모자란 영화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랑이란 영화만큼이나 다양한 것이다. 불같은 사랑, 짝사랑등 수없이 많은 사랑이 있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랑도 영화로 보고 배울 점이 있다는 사실은 떠올려 보자.






DVD 메뉴는 상당히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다. 메인화면과 설정화면에서 배우들의 모습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는 당연한 영어 자막도 수록하고 있다. 독일에서 들어온 친척의 말에 의하면 한국 영화를 많이 보는 듯 한데(한국 드라마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어 자막의 삽입은 이제 필수라고 여겨진다.





장르의 특성상 뛰어난 화면을 보여주진 않지만 보통의 한국영화들이 보여주는 수준의 영상을 보여준다. 마술쇼의 화려한 장면과 나이트 클럽의 화려한 불빛 들이 잘 표현 되었다.




5.1채널의 사운드이지만 작품의 특성상 입체감이 살아 나는 느낌이 조금 부족한 듯 싶다. 자막과 함께 보다 보면 소리가 안나는 장면이 발견되기도 한다. 배경음에서도 작품을 살려줄 특징을 잡아 내기가 어렵다.





부가영상은 전체적으로 보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메이킹 필름은 단순히 촬영 현장을 담아 놓은 수준이고, 뮤직비디오스토리 보드는 그다지 영양가 있는 부가 영상이 아니다. 제작 일지는 영화제작전 고사를 지내는 장면과 기사 시사 장면등이 들어 있지만 이역시 그다지 영양가가 높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포스터는 티저 포스터와 메인 포스터 촬영현장을 보여 주는데 그나마 포스터가 부가 영상 중에선 가장 영양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홍보영상은 말 그대로 홍보 영상을 담고 있다. 보통의 영화들처럼 삭제 장면이나 NG 장면등이 들어 있지 않아서 아쉬운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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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떠나자 연금술의 세계로...



2003년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건담 SEED 라는 작품이 끝나자 팬들의 관심은 다음 작품이 어떤 작품이 될 것인가에 집중되었다. 오후 6시 라는 황금 시간대에 위치한 이른 바 황금 시간대의 방영시간을 차지했던 건담 SEED 가 끝나고 하는 작품이니 그 관심도는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사람들이 많이 보는 시간대에 중요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것은 그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일본 만화 잡지 소년강강에서 연재되는 작품이다. 49회 소학관 만화상을 수상하고 판매부수 1000만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데 연재 초기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드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TV 방영을 통해 얻은 인기는 <강철의 연금술사>가 연재되는 잡지 소년강강의 판매부수를 늘릴 정도의 큰 효과를 가져 왔다. 연금술 이란 것은 철이나 구리등의 싼 금속을 금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 기록을 찾아 보면 기원전 1000년전 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연금술이란 것이 <강철의 연금술사>에서는 어떻게 적용될까?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등가교환 이라고 할 수 있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그만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법칙이 바로 등가교환의 법칙이다. 등가교환의 법칙이란 어찌 보면 당연한 법칙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애니메이션은 원작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름대로 마무리가 지어졌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점에 대한 글이 국내 잡지에 실렸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읽어 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한편으론 단순한 이야기 일 듯 싶지만 전혀 반대의 모습을 보여 주는 애니메이션이다. 단순한 애니메이션으로 보기엔 가볍지 않은 면들이 많이 보여진다. VOL 1-2를 통해서는 작품의 그러한 점을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 흔적들은 찾아 볼 수 있다. 끈끈한 형제의 우정, 복수, 애정과 사랑등 다양한 요소들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극장판이 개봉되어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강철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면 국내에 나와 있는 만화책과 소설책을 추천한다. 같은 작품이지만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PS2용과 GBA용등으로도 여러 개의 게임이 나와 있으니 팬이라면 한번쯤 해보는 것도 재미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난 8월 13일 벌어진 성우 박로미 방한 이벤트에 참석을 했을 때 놀란 점이 있었다. 바로 참석자의 대부분이 여성 팬들 이었다는 사실이었다. DVD 관련 행사에 여러 번 다녀보았을 때 특히나 애니메이션 관련 생사에 여성 분들이 이렇게나 많은 점유율을 차지 한 것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다.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강철의 연금술사> 비록 한국어 더빙이 빠졌다는 아픔이 있지만 국내 애니메이션 DVD 시장에 활기를 넣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DVD의 메뉴 구성은 각 볼륨별 장면이 나오는 동영상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뉴타입 DVD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 가지고 각화, 각 파트별로 볼 수 있는 챕터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연금술을 사용하는 장면과 배경등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카우보이 비밥] 과 [울프스 레인]을 만든 BONES의 제작 참여로 작품의 퀄러티가 높아 졌다는 점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유명 성우들의 출연으로 인해 많은 팬들을 지닌 <강철...>은 TV 애니메이션이라는 제약으로 인해 비록 5.1 채널의 사운드는 아니지만 코드 2번과 같은 리니어 PCM음원으로 깨끗하고 선명한 음질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나 한국의 팬들에게도 익숙한 박로미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은 팬들에게 있어선 하나의 기쁨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오프닝과 엔딩을 부른 가수들 또한 인기 가수들이 불러주어서 흥미를 돋구어 준다.



이번 VOL 1-2 에는 다음화 예고를 코믹하게 다시 녹음한 [강철의 뒷면]이 수록되어 있다. 앞으로 나올 VOL 4, 8, 11, 13 에는 무자막 오프닝/엔딩이 제공된다고 한다. 코드 2번의 7번 디스크에 수록되었던 매스 휴즈역의 후지와라 케이지 인터뷰, 알폰스 엘릭역의 쿠기야마 리에 인터뷰, 윈리 록벨역의 토요구치 메구미의 인터뷰, 좌담회 영상,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의 인터뷰등은 Vol.13권의 서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일본 코드 2의 VOL 1에 제공되었던 부가 영상은 일본 측과의 컨펌 문제로 아쉽게도 수록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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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30일 토요일

마법사에게 소중한것






 마법사, 일상으로 파고들다.

일반적으로 마법사라고 생각한다면 슬레이어즈(국내명 - 마법소녀 리나)의 리나 인버스나 판타지 게임의 마법사들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엄청난 마법을 구사하고 도시 하나쯤은 폐허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들. 하지만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에선 그런 일은 일어 나지 않는다. 너무나도 평범한 그런 일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은 카도카와 다이에이(角川大映)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원래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작품으로 기획되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하면 재밌겠다"는 제작진 중 한명의 의견을 발판삼아 TV용 애니메이션으로 그 방향이 바뀌게된 재미난 배경을 지니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의 경우 대게는 TV판 - OVA판 - 극장판 의 순서를 밟아 나아가게 된다. 원작이 있다면 그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위의 순서를 따라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은 이러한 순서를 따르지 않고 애니메이션화가 되었으니 특이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 겠지만 리스크를 줄이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애니메이션의 경우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같은 케이스의 경우 리스크가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불안한 요소 속에 탄생한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그러나 그 불안함을 날려 버린 것은 작품 스스로가 가진 힘이었다. 마법사라는 요소를 일상과 접목시킨 그 아이디어는 이제 까지 다른 작품에서 보기 힘든 점이었다. 마법사가 일반적인 직업으로 인정되는 그러한 배경은 단순 한 것 같지만 여러 가지 재미난 요소를 보여준다. 마법사라는 것이 꿈속에서나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은 곳. 그곳에는 마법사들을 신기하게 처다 보는 사람도 부러워 하는 사람도 없다. 각자가 스스로의 직업을 선택하듯 마법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위에서도 설명했다 싶이 이작품에 나오는 마법사는 여타 다른 마법사와 그 이미지가 다르다. 같은 점이라면 마법이 만능이 아니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의 주요 스토리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주인공 키쿠치 유메는 마법사가 되기 위한 연수과정을 밟게 된다. 시골에서 갓 상경한 유메는 자신을 도와준 소년에게 마법으로 큰 돈을 만들어 주게 된다. 그러나 고맙다는 말대 신 유메 에게 돌아온 것은 핀잔 뿐이었다. 마법을 함부로 사용한 것과 함께 다른 사람의 성의를 마음이 아닌 물질로 보상하려 했다는 점을 깨닫게 되는 유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유메는 연수 지도원인 마사미 선생의 가르침과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 인지를 깨닫게 된다. 키쿠치 유메가 한명의 어엿한 마법사로 성장해 나가는 것 그것이 이 이야기의 주된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그속엔 가슴 따뜻한 감동도 있고 슬픈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바로 조연들의 활약을 빼놓을 수가 없다는 점이다. 키쿠치 유메의 성장 이외에도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성장해 간다. 그리고 각각의 숨겨진 아픔들은 보는 이를 에게 감동을 전해 주기에 충분하다. 다만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국내에선 일부 계층의 사람들에게만 사랑받고 있고 그중에서도 빅타이틀이 아닌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구입해서 시청하기에 후회하지 않을 작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온가족이 함께 봐도 좋을 그런 작품이다. 국내에는 소설과 함께 만화책도 소개되어 있으니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을 좀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관련 작품을 살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본에선 뒷이야기에 해당하는 내용이 소설로 발간되고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역시나 한국어 더빙이 빠졌다는 사실일 것이다. 한국어 더빙이 잘되고 못 되고를 떠나서 우리말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큰 장점인데 관련 법의 개정으로 인해 자막만 넣고도 DVD를 발매할 수가 있게 된 것은 아쉽지 않을 수 없다. 한국어 더빙을 넣기 위한 판권료 문제등 한국에서 한국어로된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나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고 있다. 그로 인해 한국어 더빙이 들어 가면 기뻐하는 웃지 못할 일이 생기고 있으니 씁쓸할 뿐이다. 하루 빨리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이 활성화되어서 한국어 더빙이 들어 가는 것이 당연시되는 시기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3장의 디스크로 이루어진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의 메뉴 디자인은 보는 이의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는 이미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각의 디스크에 4화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본에 비해서 장수가 줄어 들면서 메뉴 화면이 줄어 든게 약간은 아쉽다고 나 할까. 메뉴화면에 나오는 그림체로 작품이 만들어 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작품의 성격을 잘 나타내 주는 이미지들이 사용되었다.





컴퓨터 그래픽이 돋보이는 화면은 아니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이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힘을 보여 주고 있다. 전체 적으로 무난한 수준의 작화를 보여 주고 있으며 마법사용시 나오는 장면들에선 그 멋이 더한다. 칼날같은 화면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작품이 아니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주어야 할 작품이기에 화면을 보면서 아쉬운 부분은 많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부분에서 가장 집고 넘어 가야 할 부분이라면 바로 엔딩을 부른 the Indigo 들 수 있다.
타오카 미키(보컬)와 이치카와 유이치(작곡,편곡) 2인조 그룹인the Indigo는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뿐만이 아니라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도 노래를 불러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는 익숙한 그룹이다. 오프닝과 엔딩을 비롯해서 배경음악들도 작품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부가 영상으로는 VOL 1에 Non Credit OP & ED, VOL 2에 Promotion video - the Indigo, VOL 3에 나카노 마사키-photo session & 미야자키 아오이- interview 가 들어 있다. 이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들을 뽑아 보자면 역시 미야자키 아오이의 인터뷰를 들 수 있다.  더빙 과정에 관한 이야기와 작품에 대한 미야자키 아오이의 생각등을 볼 수 있다. the Indigo의 팬들에겐 프로모션 영상도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일본의 허가를 받지 못해 빠진 요시즈키 쿠미치 아트 갤러리와 TV - SPOT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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